강원대 명예교수 박기동 교수님께서 타계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선생은 시인이셨습니다. 저와는 강원대에서 밥먹고 공부하던 시절에 가까운 사이로 알고 지냈습니다.세월호참사에 즈음하여 열심히 함께 ‘가넷’ (가만히 있지 않는 강원대 교수 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 추모문화제, 학술토론회, 도청앞 1인 시위 참여, 책발간 작업을 했었지요. 가넷의 세월호 추모 책은 한울출판사에서 발간되었구요. 당시 이렇게 대학단위로 세월호 참사 추모활동을 열심히 펼친 것은 아마 가넷이 거의 유일한 사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또 선생은 저의 부끄럼모르는 요청으로 정년기념 축하와 강연 모임에서 축시를 낭독해 주셨지요.그리고 가넷 모임의 슬로건이자 건배사가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이다 !)였는데 이 건배사를 제창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