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돌풍으로 야단들이다.
이준석 바람은 "세대교체" 흐름을 등에 업고 있고 그 탈을 쓰고 있지만 포스트문재인으로 가는 한국정치에서 위험한 역풍으로 보인다. 이준석의 실질적 정체는 약육강식, 승자독식을 숭배하고 대처리즘, 레이거니즘의 복원을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시장지상주의(신자유주의)자다. 이런 퇴행적 인물이 국민의 힘당에서 개혁적 보수의 주자로 떠오르고, 민주당도 부러워하고 있는 뒤틀린 정치흐름이라니 심히 우려스럽다.
새로와 보이는 것이 퇴행적일 수 있다. 내 눈에는 좌절한 많은 20대 남성들도 이준석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이 놀랍게도 마이클 샌델에 대해 “약장수“라고 말한 기사를 보았다. 이준석의 ‘공정한 경쟁‘ 담론인즉, ”사회는 없다”고 강변한, 철지난 마가렛 대처의 복사판이니만큼 사상적으로 보면 샌델은 이준석이 뭉개야 할 숙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준석의 머리에도 "사회는 없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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