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고르(A. Gorz)와 칼 폴라니 - 고르는 폴라니의 창조적 계승자

[사회주의에서 사회란 무엇인가 ? ]

 

-"Socialism should not be taken to mean merely subordinating the economy to the needs and values of society.
It also involves the creation, as an effect of ever shorter and increasingly flexible working hours, of a growing sphere of sharing within the community, of voluntary and self-organized cooperation, of increasingly extensive self-determined activities" (앙드레 고르, 경제적 이성비판 1991).

-"To emancipate themselves not by abolishing capital and the sphere of economically rational commodity activities (as the communist or fundamentalist anti-moderns or premoderns imagine), but by assigning them a limited and subaltern function in the development of society. In other words, the societal objective of productivity gains must be to bring about a contraction of the sphere governed by economic calculation and an expansion of the self-determined, self-organized spheres of activity in which human faculties can develop freely."( 고르, 자본주의, 사회주의, 생태주의 ,1994, 31면)

- 오늘날 탈성장론의 대표적 원조격인 앙드레 고르는 칼 폴라니의 창조적 계승자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 고르는 폴라니, 특히 그 사회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문화사회'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 그런데 폴라니의 사회개념도 변화가 있다. 거대한 전환의 사회개념은 로버트 오언에 기대어 안전과 안정에 방점이 찍여 있었다.인류학이 많이 수용되지만, 아직 경제적 합리성에 대한 전면적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 개념이 깔려 있으면서도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사회 개념으로 변화가 일어 났다. 최후의 폴라니는 오언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회 및 좋은 삶의 개념을 옹호했다.

- 거대한 전환에서 폴라니의 사회주의 정의 :

"사회주의는 그 본질에서 자기 조정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그것을 민주적 사회의 명령 아래에 의식적으로 복종시키고자 하는 것으로서, 이는 산업 문명에 본질적으로 내재하는 경향이었다.

여기서 폴라니는 '민주적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이때 '사회' 개념이 문제가 된다. 아직은 아리스토텔레스적이라기 보다  오언적인 사회개념이라고 봐야 할 듯.